이천시, 코로나19 민생안정 추가대책 발표
이천시, 코로나19 민생안정 추가대책 발표
  • 김선민 기자
  • 승인 2021.02.01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형 공공일자리, 피해 소상공인 추가지원 등 158억원 규모지원
엄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민생안정 방안으로 158억원 규모의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1일 SNS를 통해 “휴업, 실직 등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일자리 보릿고개를 넘기실 수 있도록 소득기준 제한 없이 한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천형 공공일자리 뉴딜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대책 지원으로 이천의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맞춤형 피해지원(100만~300만원)과 별개로 행정명령 정도와 기간에 따라 추가로 30만원에서 150만원의 특별보상금을 차등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시는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 교습소 등에는 100만원, 20주 이상 장기간 영업을 하지못한 고위험시설 5종에는 1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카페 등 8주 이상 영업을 제한받은 업종에는 3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사실상 1년가량 영업중단과 다름없는 피해를 입고 있는 여행업과 농촌체험관광 관련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추가지원을 위해 이천시는 총 15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158억원 가운데는 긴급복지사업 등 취약계층 보호와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증액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예산도 포함돼 있다.

대출이자 지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은 당초 150억원에서 두 배 규모인 300억원으로 늘어나며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금 30억원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이천시의 서민경제안정 관련 직접 예산은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1985억원을 더해 214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재원을 예비비에서 충당하기로 했으며 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관련 예산안을 제출해 조속한 시일내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그동안 중앙정부와 경기도 대응을 주시하면서 지역상황을 고려해 시 행정부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추가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해 왔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서민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가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고 현재의 방역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것으로 이천시 대책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향후 백신이 접종되고 방역상황이 나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보다 폭 넓은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