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조사' 박유천, 마약 혐의 부인…경찰, 2차 소환 조율 중(종합)
'9시간 조사' 박유천, 마약 혐의 부인…경찰, 2차 소환 조율 중(종합)
  • 유재규 기자
  • 승인 2019.04.17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청을 빠져나오고 있다.


필로폰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를 상대로 9시간 가량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옛 연인 황하나씨(31)가 경찰조사에서 밝힌 진술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또 지난해 황씨와 결별한 이후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황씨의 자택에 드나드는 정황이 담긴 CCTV 등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마약투약 여부에 대해 집중 캐물었다.

박씨는 이날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밤까지로 예정됐으나 박씨가 피로함을 호소함에 따라 예정 보다 일찍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재조사는 추후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재소사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청을 빠져나오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경찰이 경기도 하남시 소재 박씨의 자택과 신체,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당시 마약반응 검사를 위해 박씨의 체모를 채취하려 했으나 체모 대부분이 제모된 사실을 확인했다. 박씨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올 2월 소속사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도 박씨가 머리를 연한 황토색으로 염색을 했거나 지난달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붉게 염색을 한 상태로 나타나는 등 최근 염색을 자주 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국내외 콘서트를 순회할 때 특히 제모나 염색을 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압수수색 당시에는 박씨의 모발과 신체에 극히 일부 남아있는 다리털을 채취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제모를 했다는 것은 증거인멸의 소지가 높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채모를 국과수에 보내 마약성분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