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주의 부모교육 독서칼럼3] 아이들의 독서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찾기
[오세주의 부모교육 독서칼럼3] 아이들의 독서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찾기
  • 이천신문
  • 승인 2019.07.05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들은 나라의 일꾼이요, 국가의 미래이다. 세상은 쉽게 변하고 여러 가지 일들

을 진행하지만,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은 언제나 시인이다. 시인은 시를 쓰기 위해 자신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마음껏 글로써 표현한다. 상상력이란 과거에 보고 듣고 겪은 여러 가지 경험을 맞추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의 숨겨진 다른 면을 떠올려 보는 것 역시 상상력이다. 시처럼 함축적이고 새로운 관점의 사고가 필요한 문학에서는 아이들의 세상을 마음껏 그릴 수 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상상력은 꾸며진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상상력은 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발전시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미리 계획하는 자세가 바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과 사고력의 본체이다. 독서에 대한 즐거움과 내 자녀에 대한 독서 활동들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자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관심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부모님들의 자녀 사랑과 올바른 책 선정 역시 매우 필요한 부분으로 부각된다.

고려대학교 명강사 최고위과정 특임강사로 활동중인 오세주 선생님

어떻게 하면 가정에서 부모들이 올바르게 자녀의 책을 선정 할 수 있을까?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이들이 독서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 이다. 일본에 있어 독서문화는 창의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독서문화는 주입식 방법에 근간한 질문과 답하는 형식이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거슬리는 방법으로 현대 사회가 급격하게 받아들인 그릇된 독서문화이다. 퇴계 이황이나 율곡 이이가 추구한 실학에 근간한 학문과는 동떨어져있다. 다산 정약용은 실학을 집대성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독서를 주장하고 장려했다. 자녀들을 훈육하는 방법에도 어려서부터 독서를 생명보다 귀히 여기는 철학을 가르쳤다. 다산만의 독서 철학이다. 아이들에게 독서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명으로 독서는 자리하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꿈나라독서 논술은 살아있는 독서법이 있다. 꿈나라독서법이다. 20년 이상 준비하고 생각해 온 철학이다. 꿈나라 독서법은 창의력에 기반 한다. 입문하고 3개월 만에 독서습관이 정립된다. 이것은 책읽기를 단순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아닌, “정리독서”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과 주제 토론을 이끌어간다. 동시 200편은 기본으로 작성하고, 간단한 글쓰기는 매주 첨삭을 통해 완성해간다. 필자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동시에, 명강사로서 독서와 인문학을 강의한다. 전국을 다니며 “독서는 무엇인가?” “창의적인 독서법” “독서는 인생이다” “21세기 꿈나라독서법 배우기” ‘다산과 함께하는 인문학“ 등등 아이들에게, 학부모들에게, 교사들에게, 시인들에게, 강사들에게, 독서와 인문학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필자는 39년을 독서를 했다. 중학교부터 독서를 알았고, 글쓰기를 통한 인생을 그림으로 그리며 실천해 왔다. 행복의 첫걸음을 독서로 가르치고 있다. 아인슈타인이나 빌게이츠처럼 과학과 정보를 보여 준 그들에게 독서는 어려서부터 자리 잡은 소중한 습관이었다. 제자들을 가르치고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과정에서 독서는 가장 큰 효자이다. 부모들이 교육의 첫 번째로 삼아야 하는 키워드는 바로, 독서습관이다.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부모들의 책임이다. 필자가 1999년부터 줄기차게 이천에서 어린이 책읽기운동을 전개해왔다. 벌써 횟수로 20년이 되었다. 당시, 이천의 문화는 책 읽는 문화가 아니었다. 1980년도에 이천에 인연을 맺고 중학교부터 간간히 이천을 방문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천에 오면서부터 독서를 생각했다. 공장이 많고 산업화 과정을 병행한 이천에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을 고민했다. 답은 한 가지, 독서였다.

독서가 뿌리내리지 않는다면, 내가 사는 이천은 희망이 없다고 보았다. 물론, 육적으로는 풍요롭게 지낸다 말할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 고달픈 현실이다. 내면에 채우지 못하는 그것은 바로 독서였다. 봉급을 타고 식당에 가서 배부르게 고기를 먹고 해도 퇴계 이황이 제시한 “격몽요결”에는 미치지 못하는 잘못된 살아감의 습관이 있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이천프로젝트는 바로, 독서를 통한 필자의 노력이었다.

170곳 가량의 관공서와 병원, 소아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책꽂이를 비치하고 무료로 동화책을 제공하게 되었다. 2005년부터 이천지역에 독서의 열풍들이 조금씩 들어왔다. 필자도 이 무렵, 이천신문에 어린이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설봉신문에 북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사명감으로 독서를 보급하고 싶었다. 거실의 환경을 바꾸고 독서공간을 거실에 만들기 시작했다. 어른들의 공간요소인 텔레비전이 안방으로 들어가고 창의적인 독서를 위한 기본적인 환경을 바꾸는 작업을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역사탐방을 시작하고 분당과 이천을 통합하는 역사스터디 교사활동을 통해 1달에 1번씩 버스로 전국을 다니며, 토요일에 역사탐방을 주선하고 가이드 했다. 아이들이 달라진 케이스다. 메모습관이 생기고 역사체험을 통해 현장감을 알고 나라를 위한 국가관이 형성되었다. 체험학습은 가까운 박물관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이나 농촌체험, 자연을 배경삼아 펼치는 놀이 중심의 체험도 인기를 지니고 있었다. 독서습관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한다. 비교대상이 자녀가 아니라, 격려대상이 내 자녀라는 인식을 당시에 캠페인처럼 주장했다. 위의 내용들을 정리하면 3가지이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실천해야 할 3가지이다.

1. 집안의 거실의 환경을 바꾸어라.

2. 내 자녀와 함께 체험학습을 병행하라.

3. 자녀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라.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들의 준비성이다. 독서를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10분이라도 독서를 준비하고 실천하다보면, 습관이 바로, 가장 큰 정리가 된다는 사실이다. 독서 감상문이나 문학기록장, 고전기록장, 관찰기록장 등 독서를 하고 나서 정리하는 습관은 반드시 중요한 포인트이다. “책속에 길이 있다”라는 격언을 생각하며 살펴보자.

아이들의 4가지 영역을 통해 독서와 자신의 가치를 책속에서 바라보자.

1) 언어영역이다.

언어영역은 EQ로써 아이들의 감성지수를 의미한다. 책을 볼 때 아이들이 마음과 생각을 창의력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영역에 속한다. 여기에 필요한 책이 바로, 창작동화,명작동화,전래동화,자연관찰,철학동화가 있다.

2) 수리영역

수리영역은 CQ로써 아이들의 지적 발달 능력을 의미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의 개념과 이해를 통하여 사고력을 증가시키며, 더 나아가 자신의 성취 욕구를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출한다.

여기에 필요한 책이 바로, 수학동화,원리과학동화,한자동화,경제동화이다.

3) 사회영역이다.

사회영역은 SQ로써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 능력을 의미한다. 아이들의 사회성은 매우 중요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써의 역할을 어린이들이 감당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도와준다. 여기에 필요한 책이 바로, 사회탐구, 세계문화여행, 다글리 세계문화, 세계문화 다큐 가 있다.

4) 탐구영역이다.

탐구영역은 MQ로써 아이들의 도덕지수 능력을 의미한다. 올바른 인성과 지성을 통하여 아이들이 사회속의 역할을 강조하며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 볼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는 영역이다. 여기에 필요한 책이 바로, 한국역사, 세계역사, 중국고전, 고전 천자문, 삼국지, 삼국사기 유사, 그리스로마신화가 있다.

이러한 영역별 능력을 통하여 집안에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올바른 책을 골고루 넓혀준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의 세상은 매우 풍요로운 나날이 된다.

책 읽는 보모들이 지켜야 할 10계명을 살펴보자.

1. 집안의 변화 환경에 민감 하라.

2. 자녀들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라.

3. 내 자녀를 위한 적극 투자하라.

4. 자녀 사랑에 대해 적극 실천하라.

5. 집안의 토론 분위기 조성에 적극 대화하라.

6.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라.

7. 1년에 1번이라도 자녀들과 현장 체험학습을 시도하라.

8. 책 읽는 가치관 형성을 위해 독서기록장을 쓰게 하라.

9. 자녀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마음을 다스려라.

10. 독서를 통한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라.

위의 10계명은 독서를 향한 부모들의 개선책 찾기에서 나온 필자의 바램이다. 소중한 내 자녀의 행복한 웃음을 독서에서 찾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독서로 만들어주자. 필자는 언제든지 상담자로 도울 것이다.

▢부모자녀 독서교육 상담메일: sejuso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