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는 일? 나를 성장시키는 일!
남을 돕는 일? 나를 성장시키는 일!
  • 김선민 기자
  • 승인 2019.10.3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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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여단 전입 장병들, 사회복지시설 승가원에서 봉사활동 펼쳐
여단 전입신병들이 승가원을 방문해 산책로 청소를 돕고 있다.
여단 전입신병들이 승가원을 방문해 산책로 청소를 돕고 있다.

육군 7공병여단 장병 30여 명이 지난 30일, 이천 설성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이하 ’승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여단은 지난 2007년 승가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장병 봉사활동과 위문 등을 꾸준히 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부대로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신병들의 군 생활 비전을 위해 2박 3일동안 시행하는 ’전입병 비전설계교육‘에 이곳 승가원 봉사 프로그램을 포함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스스로 체득케 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 역시 부대에 전입한지 두 달 내외인 신병 40여 명의 참여로 이뤄졌다. 장병들은 시설에 거주중인 장애인들의 생활공간 곳곳을 청소하고 산책로를 정비하는 일에서부터 장애인들의 산책을 돕거나 재활훈련에 동참하는 등 오전 내내 쉴 틈 없이 일하며 장애인들과 시설 관계자들에게 소중한 일손이 되어 큰 기쁨과 만족을 선사했다.

본부근무대 이희철 일병은 “여기 계신 분들을 보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면서 “누군가를 돕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이 더 큰 행복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일이고, 앞으로도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가원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원대연 여단 주임원사는 “오늘 봉사활동은 단순히 체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성찰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면서 “부대원들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품성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단은 올 한 해에만 승가원에 10여 차례, 400여 명의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내달 초에 있을 김장 담그기 행사에도 장병들이 동참해 따뜻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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