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주의 부모 독서교육칼럼 16] 글쓰기의 고수가 보여주는 글쓰기특강 (1)
[오세주의 부모 독서교육칼럼 16] 글쓰기의 고수가 보여주는 글쓰기특강 (1)
  • 이천신문
  • 승인 2019.11.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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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독서코칭과정 담당 교수 오세주
가천대 독서코칭과정 담당 교수 오세주

주제가 드러나는 글을 전개하라.
매일 현장에서 꿈나라독서논술 제자들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한다. 글이란, 독서를 통해 진솔한 느낌을 객관적인 자료들과 더불어 주관적인 자기 감성을 옮겨나가는 방법을 글이라 본다.
부모가 자녀들을 대하고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 독서의 구분 능력 > 을 파악하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 독서의 구분 능력은 무엇일까? 책을 읽고 난 후, 얼마나 그 책에 대한 독서의 깊이를 정리해 두었는가? 이다. 예를들어,  고전  "홍길동전 " 을 읽었다면 우리는 여기서 고전의 의미와 작품의 깊이, 작품이 주는 느낌과 비전들을 제시하고 정리하여야 한다.

(1) 홍길동전을 읽게 된 동기나 계기는 무엇인가?
(2) 소설 홍길동전에서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는?
(3) 홍길동전에서 보여주는 시대상은 무엇인가?
(4) 홍길동전을 읽고 난 느낀점은 무엇인가?
(5) 신분제에 대한 홍길동전이 주는 의미는?
(6) 홍길동전이 주는 새로운 나라 율도국의 의미는?
(7) 나에게 홍길동전을 통한 깨달음과 실천은 무엇인가?

위에서 말한 7가지, 질문들을 바탕으로 독서를 정리하며, 글쓰기를 시작하는 계기로 삼는다.

필자는 하루에 30권 이상 독서를 한다. 다양한 동화를 필두로 고전, 역사, 문학, 소설, 논문, 사설 등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통해 최종적으로 글쓰기와 연결을 지어본다. 글을 쓰다보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여유가 생긴다. 편협한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자기를 돌아보고 깊은 내면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발전한다. 아이들에게 동시 200편을 독서코칭과 함께 30권의 시집을 읽고 써내려간다. 아동문학가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직접 참여하도록 이끌어 간다.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도 척척 써 내려간다. 무엇을 보고 있느냐! 에 따라 참여하는 결과도 다르다. 이제, 글쓰기의 과정을 다시금 바라보자.

주제를 부각하는 글쓰기 시대를 열자.
주제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이야기할 때도 할 말이 많은데, 이야기를  빙빙 돌려서 말한다면 얼마나 듣고 있는 자가 답답하겠는가?
여기서 우리는 < 주제의 의미 > 를 본다. 주제란, 여행에서 마지막 목적지와 같다. 목적지가 분명해야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목적지가 없다면 방랑자요,  배들은 표류하는 배가 된다.

1. 주제  방향을 찾아라.
글쓰기에서 주제를 찾는 기준이다. 우리는 어떤 의미로 주제를 선택하느냐! 이다. 3가지 측면을 살펴보자. 첫째는, 목적과 의도에 맞는 주제이다. 둘째는, 내용면에서 타당하고 가치가 있는 주제이다. 셋재는, 여러가지 화제나 글감이 풍부하고 튼실한 문장을 쓰기에 알맞는 자신이 있는 주제이어야 한다.

어떤가? 우리는 글쓰기에서 주제가 주는 인상은 교훈으로 직결된다. 무언가 독서후 남는 부분이라고 본다. 주제가 알맞게 담겨져 있을 때, 올바른 글쓰기는 이제 시작이다.

글쓰기의 구성을 살펴보자. 먼저 착상하라. 착상과 발상을 통해  글감화제를 선택하고 전체를 구상하여 얼개와 단락을 구분짓는다. 또한, 문맥을 올바르게 잘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기교성을 더한다. 최대한 표현력을 가미하여 효과적인 작품의 글쓰기 요소들을 채워간다. 유명 시인 릴케는 이런 말을 했다. <젊은 시인에게 주는  편지> 중에서 릴케는 "한밤중 가장 고요한 시간에, 네 자신에게 물서보라. 나는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정녕 못 배길 네 내심의 요구가 있느냐? " 이렇게 말한다. '글자는 네 영혼의 옷이다.'라고 한다.

2. 어떻게 하면 글을 쉽게 쓸 수 있을까?
필자는 39년간 글을 써 왔다. 주제가 담긴 글들을 쓰면서 그안에 "어머니의 심성 "을 담았다. 늘, 글에는 나의 어머니의 웃음이 있다. 사계절을 감상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주제로 글을 이어왔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동시와 시에 대한 주제를 알리기도 했다. 얼마나 많은 인고의 세월이 필자에게도 있었을까? 독자들의 생각을 물어본다. 20대에 어머니를 여의고 시대가 원망스러웠을 때, 필자는 고독스럽게 독서를 했다. 마음을 치유하는 독서를 찾다가 문학에 까지 이어지고, 아이들의 심성을 이해하는 동화구연까지 이르렀다. 글쓰기는 곧 나의 친구였다.
혼자서 쓰다가 동료들과 쓰다가 이제는 대학에서 교수로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 글쓰기는 필자에게도 이런 회상을 가능케 한다.

어떻게 하면 글을 쉽게 쓸 수 있을까?

주제문을 만들어서 써 내려가라.
글쓰기를 할때 막연하다면, 우리는 <주제문 만들기 > 를 해야 한다. 주제문을 작성하다보면 기본 얼개를 구상할수 있다. 개요작성과 비슷한 의미다. 넓은 주제가 아니라, 좁은 주제로 좁혀서 쓰면 된다. 그러면, 쓰기가 쉬워지고 실감있는 문장이 되어간다. 깊이 있고 효과적인 문장이 형성되며, 여러가지 제한의 걸 맞는 문장 구성도 가능하다. 주제를 쪼개어 써 내려가는 방법도 좋다.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주제 쪼개기 기법은 글감을 벌이고 화제를 추스리는 작업을 통해 글쓰기를 돕는다. 예를들어,  " 소중한 친구 "라는 제재로 글을 쓰면, 다음처럼 쪼개어서 생각하면 쉽게 글을 정리 할수 있다.
친구의 친구, 친구의 고향, 친구의 젊었을 적 이야기, 친구의 신혼생활 (기혼시), 친구의 첫사랑, 친구가 부르는 애창곡 이런면으로 주제를 쪼개서 작성하고 이야기를 엮다보면, 어느새 분량도 채워지고, 글쓰기에 자신감이 형성된다.

글쓰기는 누구나 가능하다. 시작하면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얼마든 나만의 글쓰기를 준비 할수 있다.  주제는 좁히거나 쪼개어 쓰고, 글을 쉽게 풀어서 쓰면 된다. 분명한 것은 반드시, 독서가 중요하다. 충분한 자기만의 독서력이 없이는 좋은 글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글쓰기가 쉽지 않다. 내용 구성이나 주제를 부각하는 글을 쓰면서 스스로가 성장 하게 되고 창조적 인간형으로 바뀌어 지게 된다.

필자는 일주일에 여러 칼럼을 쓰면서 스스로를 돌아본다.
다양한 독서를 하고 < 독서코칭지도 명강사 > 로 활발한 강의도 한다. 현장에서의 체험들을 필드에 나가서 강의로 소개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필자를 찾는 독자들이 많이 늘었다. 그만큼 사명감을 갖고 일하다보면, 글쓰기 전문강사로 불러주시는 것이다. 가천대학교 독서코칭지도사 전문 자격과정을 진행하면서 필자는 소중한 독서 친구들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분명한 독서철학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필자와 함께 공유하고 꿈나라독서법으로 < 공부방, 문화센터, 대학강의 > 에 이르기 까지 활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적극 도움을 드리고 싶다. 문의해주시고 교류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주제문을 만들때는.  막연한 주제 -좁고 뚜렷한 주제- 주제문,  순서로 이어온다. 글쓰기에서 제목을 선정할 시는, 제목은 그 문장의 얼굴이요, 간판이기에 신중하게 선택하여 준비하면 된다.

ㆍ 적절성 ㅡ 간결성 ㅡ 매력성

위의 3가지를 중점적으로 보라. 문장이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가? 글을 쓸때 간결체로 이어지고 있는가? 글에 담고 있는 소재가 매력성을 가미하고 있는가?

이러한 부분이 충족되는 글에는 그만큼 효과성이 있다. 아이들의 성장기에서 우유나 이유식이 중요한 것처럼, 글쓰기에서 얼마나 문장의 흐름을 이어가고 발전하느냐, 에 따라서 그 글의 흐름도 바뀌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글쓰기를 할때에는 한 문장에 한 사건 만 써라.
학생들의 자소서를 보면 얼마나 할 말이 많은지 모른다. 길게 늘어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설득력이 없다. 최근의 글의 흐름도를 보면 간결체로 이어진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진다는 의미다. 혼자만의 글이 아니기에 글이란, 세상에 빛을 보이면 고칠 수 없는 게 또한 활자다. 그래서 우리는 글쓰기의 기초를 배워야 한다.  올바른 글쓰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훈훈하게 채워주어야 한다. 글은 미래 가치이다. 누가 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가치있게 써 내려갔느냐 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필자는 연말까지 글쓰기를 기초로 칼럼을 연재할 예정이다. 독서를 기본으로 한 정리작업! 이제는 글쓰기이다. 눈으로 읽어가는 과정을 지나서 나 만의 글쓰기른 권한다.
필자가 여러분들을 도울 것이다. 문의와 관심을 통해 우리가 상을 바꾸는 독서인들이 되어보면 어떨까?

● 글쓰기 상담, 독서강의 문의  메일 : sejus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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