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레이스 시작…金 "임기 채워 정권재창출" vs 李 "위기 극복 리더십"
與 당권 레이스 시작…金 "임기 채워 정권재창출" vs 李 "위기 극복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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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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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왼쪽부터), 김부겸, 박주민 후보가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순회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8·29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후보 간 당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

세 명의 당대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각각 7분 간 정견을 공개하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김부겸 후보는 "2년의 당 대표 임기를 완벽히 수행해 3번의 선거(재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내년 4월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 어렵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이렇게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나 여기서 그만 내릴래 할 수는 없다"며 당 대표가 되면 내년 3월 사퇴가 예상되는 이낙연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선 당의 취약지역인 영남에서 득표율을 올려야 한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영남 지지율을 10% 올려서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화를 극복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을 꿈 꾼다"며 "한국형 뉴딜을 성공시켜 국민 삶을 책임지는 책임국가 실현을 앞당기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당 대표 경쟁에 합류한 박주민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마주하기 위해 새 의제를 발굴해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과거 미국 민주당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노동자들과 규합해 '뉴딜 연합'을 만들어 대공황을 극복했다며 "지금은 안정적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서 위기에 고통받는 국민을 구호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게 우리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정책위를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당에 구축해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기반해 만든 정책은 누가 대선 후보가 돼도 필승의 무기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면서 Δ사법기관 지방 이전 Δ지역 대학 통합 네트워크 구축 Δ중대 재해 기업 처벌법 도입 Δ조속한 공수처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이낙연 후보는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왜 7개월 임기의 당 대표를 하려는지 묻는다. 그러면 너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며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국가의 위기가 깊어지는 지금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책임지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까지 총리로 일하며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그런 성과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재난재해 대처 경험을 책으로 써보라고 권유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정기국회에서 경제를 회복하고 코로나19 신산업을 위한 사회 협업 촉진,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며 “필요한 일을 반드시 하는 책임정당, 일하면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민주당을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 이후 신동근·염태영·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도 정견발표를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제주에 이어 강원(7월 26일), 부산·울산·경남(8월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에서 각각 대의원대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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