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맥 문학산책] 안경 너머 또 다른 세상
[시맥 문학산책] 안경 너머 또 다른 세상
  • 이천신문
  • 승인 2020.08.04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경 너머 또 다른 세상

주동 오세주

덜컹거리던 지하철 소리도
부릉부릉 오토바이 소리도
붕붕 시커먼 매연 풍기던 버스 소리도
저마다 움직임을 통한 세상을 이어간다

내막에 갇혀 보이지 않던 세상도
풀꽃을 표현한 나태주의 명상처럼
자세히보아야 알수 있고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진리를 발견한 선견자가 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이정표를 시야에서 찾는다

감추인 세상과 사람들 사이엔
쓰고 안 쓰고 차이는 존재하는 법
얼마나 들여다보는가의 차이일 뿐

탓하지 마라
서둘지도 마라
선견지명을 애찬한 선진들의 지혜로
오로지 감사와 다가섬을 전제로  펼쳐지는 이야기들

소나무 껍질 사이로 기어오르던 사슴벌레도
한 여름의 전령사 매미의 시끄러운 노래소리도
새로운 전 후 파노라마를 이어가는 기쁨 소리라는 걸

새벽부터 흐릿한 안개 사이로
뿌연 시야가 어느새 무지개빛 탄생으로
안경너머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시맥문인협회>

 

오세주 시인 -아동문학가, 시인-한국시맥문인협회 수석부회장-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시집 ' 아내가웃고있다' -에세이 '독서는인생이다'
오세주 시인

오세주

-아동문학가, 시인
-한국시맥문인협회 수석부회장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시집 ' 아내가웃고있다'
-에세이 '독서는인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