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원 부의장, ‘시민위에 군림한 공무원’ 질타
김학원 부의장, ‘시민위에 군림한 공무원’ 질타
  • 김선민 기자
  • 승인 2020.09.15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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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소장의 몰상식한 행태 절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
5분 자유발언을 하는 김학원 부의장
5분 자유발언을 하는 김학원 부의장

이천시의회 김학원 부의장이 15일 열린 제215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천시 체육지원센터 권덕상 소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부의장은 체육지원센터 권덕상 소장이 이천시청 내부 게시판에 올린 ‘이섭학당 이야기’라는 글에 대해 “이천시 직장운동경기부인 정구부에 관한 비상식적인 모욕과 인격 비하 발언이 담겨 있다”며 글을 읽으면서 참담하고 분하여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서 김 부의장은 권 소장이 “정구부를 짱구반이라 칭하고 정구라켓을 파리채로 비유하는 등 실직자가 된 선수들을 위로하고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비아냥거리며 정구부를 폄훼했다”고 했다.

또한 “이천시 정구부가 거둔 우수한 성적에 대해 우습고 기가 차다며 조소하고 멸시했으며 시는 이러한 정구부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판기 수준으로 비용을 지불했다며 이천시 행정을 비난했다”라고 했다.

김 부의장은 이에 대해 “30년 동안 정구부를 지원했던 전 시장들과 관련 공직자 모두 잘못된 행정을 펼쳤거나 잘못을 묵인한 것이냐”며 “지급된 포상과 연봉은 시에서 책정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결정됐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합당한 이유로 포상이 주어진 것”며 권덕상 소장의 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끝으로 김학원 부의장은 “비인간적이고 패륜적인 권덕상 소장의 몰상식한 행태를 본 의원은 절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 이라며 시민을 격분케 하고 이천시 정구부원 및 그 가족들을 모독한 권 소장은 책임지고 직을 내려놓으라고 말했다.

한편 임시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권덕성 소장은 개회 15분을 남기고 복통을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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