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정체성 논란’ 더불어민주당 집안싸움 격화
불붙은 ‘정체성 논란’ 더불어민주당 집안싸움 격화
  • 이천신문
  • 승인 2018.04.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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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근 예비후보는 거짓을 해명하라!”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예비후보 김정수, 김진묵, 엄태준 등 3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형근 예비후보가 공천심사위원 앞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예비후보 공천심사 면접에서 최형근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였느냐?”는 공천심사위원의 질문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라고 답했는데 이 답변이 명백한 허위답변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근거자료로 지역 주간지에 실린 기사 내용을 제시했는데 2017년 2월 28일과 2017년 5월 4일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최형근 예비후보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자유한국당 이천 당원협의회 측 산악회와 등반을 다녀온 사실을 소개하며 이것이 최 예비후보가 자신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대선을 5일 앞두고 보도(5월4일)된 기사 내용에는 최형근 당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이 자유한국당 행을 기정사실화 했고 현직 신분으로 대선 운동을 위한 옷을 입을 수는 없지만 다양한 계층을 만나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예비후보 김정수, 김진묵, 엄태준 등 3인은 “최형근 예비후보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고 가장 공정하고 정직해야 할 공천심사 면접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최형근 예비후보가 후보 자격이 없다”며 최 예비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최 후보 측은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는 않았지만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는 공천심사위원 면접 내용이 공개된 사실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본인에게 직접 해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를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해결해도 될 일을 컷오프 얼마 앞둔 시점에 언론을 통해 밝힌 저의가 의심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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