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치유농원 서로 운동장에서 지난 11월 9일, '장애인식개선 라이스홀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송현우)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라이스홀 경기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홀 경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쌀로 유명한 이천시의 특성을 살려 쌀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부터 이천시 각종 축제와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에서도 개최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복식 경기로 진행됐다. 총 40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고, 우승과 3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팀이 차지했다. 준우승과 4위는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팀이 차지했다. 이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는 상호 존중과 협력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결과였다.
첫 번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 이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현우 센터장은 "라이스홀 경기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