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읍장 김영준)은 지난 12일 부발 봉사회 주관으로 설 명절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층 100여 가구에 떡국 떡, 국거리용 소고기와 물김치를 정성껏 만들어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부발 봉사회(회장 김필순)는 2009년부터 매월 2회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주민에게 밑반찬 봉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추워 반찬 전달 시 일일이 안부를 묻고 가정환경을 살피는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최근에도 창문이 낡아 난방이 열악한 두 가정에 주거개선을 해주도록 건의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앞장섰다.
사업 초기부터 밑반찬 지원을 받는 94세 조 모 어르신은 “자녀가 없어 적적한데 매달 이렇게 맛있는 반찬과 안부를 물어주는 봉사자들이 있어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워했다.
김영준 부발읍장은 “추운 날씨지만 모두가 함께 하는 즐거운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봉사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이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으로 전해지고, 나눔에 동참하는 부발읍민이 더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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