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나눔 실천의 또다른 이름”
“헌혈, 나눔 실천의 또다른 이름”
  • 이천신문
  • 승인 2019.10.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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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병여단 조수현 중사, 10년간 꾸준히 헌혈하며 명예장 수상
지난 10년간 10회 이상의 헌혈을 해온 육군 7공병여단 조수현 중사가 명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10회 이상의 헌혈을 해온 육군 7공병여단 조수현 중사가 명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헌혈을 꾸준히 하며 나눔을 실천해온 간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7공병여단 장비중대 소속의 조수현 중사. 조 중사는 지난 5일에 헌혈 100회를 달성하면 주어지는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수상했다.

부대에서 장비정비반장 임무를 맡고 있는 조 중사가 헌혈을 시작한 것은 입대 전인 2009년부터다. ‘헌혈의 집’의 혈이 부족하다는 공고문을 우연히 접한 것이다.

이후 헌혈이 병상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알게 된 그는 꾸준히 헌혈을 했고, 그 결과 2012년에는 은장을, 2015년에는 금장을 수상했고 이번에 명예장까지 얻게 됨으로써 헌혈 시작 10년 만에 나눔을 위한 그의 노력은 큰 빛을 발하게 됐다.

현재까지 조 중사의 헌혈 기록은 101회. 이 중 전혈헌혈은 18회, 성분헌혈은 83회로, 이는 평상시 꾸준한 체력단련과 건강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중대 장병들의 헌혈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고, 실제로 동료 간부들 중 일부는 20회 이상 헌혈을 하며 은장을 수상하는 등 조 중사의 헌혈 홍보대사 역할은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신영한(상사) 중대 행정보급관은 말을 전했다.

한편 올해 2월에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서약서를 작성하고, 한국소아암재단과 한국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도 여러 차례 기부한 조 중사. 그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 군의 당연한 사명이며, 작은 나눔의 실천이 사회와 국가에 일조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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