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열기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평창의 열기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 이천신문
  • 승인 2018.03.02 11: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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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출신 김영성선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출전
빙판을 질수하는 파라아이스하키 알리고파 필승 다짐

2018 평창올림픽은 25일 폐회식이 열리며 막을 내렸지만 아직 평창 동계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스켈레톤,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종목이 관심을 끌었다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썰매를 타고 빙판을 질주하는 파라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이 종목에는 이천출신 김영성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강원도청 소속의 김영성선수는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팀에서 수비수를 맡고 있다.

올해 36살의 김영성선수는 8살 무렵 불의의 교통사로 오른쪽 다리를 잃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계속해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실 김영선선수는 수영선수로 활약했었다. 그러던 도중 남다른 운동신경을 가진 김 선수의 모습을 지켜본 코치의 제안으로 2012년부터 파라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장비와 환경이 낯설었지만 김영성선수는 타고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금세 빙판에 적응해갔다. 불편한 다리로 마음껏 뛰지 못했던 그에게 썰매를 타고 빙판을 질주하는 파라아이스하키는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 뒤로 김영선 선수는 인천과 강릉을 오가며 훈련을 시작했다. 아이스링크장이 부족해 일반 선수들이 사용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링크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그는 빙판이 좋았다. 아니 빙판 위에서 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이 좋았다.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처럼 파라아이스하키의 매력으로 점점 빠져 들어갔습니다. 훈련도 힘들지 않고 매일매일 달리고 싶고 스피드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스하키를 매력에 빠진 김영성선수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갔다.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그는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2012 노르웨이 세계선수권 2위, 2016 월드챌린지컵 1위, 2016 일본 나가노컵 1위, 2017. 강릉 세계 선수권대회 3위, 2018. 나가노 챌린지컵 1위 등 각종 대회의 성적이 말해주듯 김영성 선수와 그의 팀은 세계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통해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각오다.

“첫 경기가 일본팀과 있습니다. 부담이 크지만 꼭 승리해서 고향 이천과 파라아이스하키에 대해 알리고 싶습니다. 스피드와 박진감이 넘치는 파라아이스하키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우리 선수들로 더욱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김영성 선수가 출전하는 파라아이스하키 경기는 오는 10일부터 7일간의 경기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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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2018-03-02 22:55:47
김영성선수 화이팅입니다!!!
평창의기운을받아서 꼭 우승하시길바랍니다!!!

정명순 2018-03-02 16:45:34
고향에서 좋은소식을 듣게되서 너무 고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감사합니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에서 멋진모습 보여주세요. 파라아이스하키 화이팅! 김영성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