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여론조사 실시 ··· 이천시장 후보 3명 압축
자유한국당 여론조사 실시 ··· 이천시장 후보 3명 압축
  • 이천신문
  • 승인 2018.03.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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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여론조사 결과를 통한 컷오프 실시
빠른 경선을 통한 조직력 강화에 초점

자유한국당 이천시당원협의회(위원장 송석준 국회의원)가 6.13지방 선거와 관련해 5명이 도전하고 있는 이천시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파격적인 경선을 진행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4일부터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50%를 대상으로 이천시장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 적합도를 조사한 뒤 결과가 낮게 나온 후보를 제외하고 선거초반 치열한 경선으로 인한 불필요한 출혈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전 선거와 비교해 두 달 정도 빠른 행보여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천시장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후보군에는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 김학원 현 이천시의원, 오문식 전 경기도의원, 오형선 전 대법원 이사관, 이한일 전 이천시 안전행정국장 등이 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빠른 시기에 후보자를 압축하게 된 이유는 전략적인 선택이었고, 후보자 난립에 따른 불필요한 경쟁도 줄이는 측면이 있다”며 “이는 후보자들도 면담을 통해 동의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즉, 빠른 결정이 선거의 승률을 올리는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결과에 대해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 모두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서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결과에 따른 불협화음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이러한 결정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지역의 보수기반이 튼튼하기는 하지만 달라진 당의 입지도와 분위기를 볼 때 빠른 선택과 집중은 보수표심의 집결로 연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선거판의 특성상 한국당의 빠른 경선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더 지켜봐야할 일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이천시당원협의회는 6일 여론조사결과를 후보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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