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육아하는 엄마 김영미 『꿈을 키우는 재원이의 독서일기』 출간
독서로 육아하는 엄마 김영미 『꿈을 키우는 재원이의 독서일기』 출간
  • 김선민
  • 승인 2023.11.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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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독서의 힘

독서로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에세이가 출간됐다.

『꿈을 키우는 재원이의 독서일기(도서출판 지식공감)』는 재원이를 독서로 키우며 함께 성장한 엄마의 독서 에세이다. 저자 김영미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도 독서를 놓지 않기 위해 책을 갖다두어 손님들과 책 얘기를 할 정도로 열성적인 애서가이다. 저자의 책 사랑은 아이에게도 전달되었다.

재원이는 전원에서 성장해 자연을 좋아하는 중학생이다. 네 살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초등학교 3학년에는 자기가 읽은 책을 정리할 줄 알게 되고, 6학년에는 토론으로 이끌어 진정한 의미의 독후활동을 일궈냈다. 이는 온 식구가 재원이의 성장 환경을 뒷받침한 덕이다. 일터에 책을 비치해서 언제든지 읽을 수 있게 한 엄마, 한자를 공부하며 고서를 탐독하는 할아버지, 아침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아빠의 모습을 아이가 본받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논술 수업을 받기 시작한 재원이는 이제 독서가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분석할 줄 알게 된 아이는 글 쓰는 재주를 얻고 문학의 이해성 또한 탁월하다. 창의성을 기르는 맞춤형 독서교육 덕분이다. 중학생인 지금도 독서 수업을 꾸준히 받고 있다.

모든 부모가 그렇듯 저자도 아이가 꿈을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대다수의 부모는 사춘기가 온 자녀와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엄마와 아들 재원이를 이어주는 건 독서이다. 관찰과 사색으로 사고력을 길러온 재원이는 활기찬 독서 습관으로 엄마와 가까워지고 감수성을 길렀다.

독서전문가 오세주는 이 책에 관해 “독서의 발전을 이루도록 도움이 되는 책”이라 평했다. 그는 “쉽게 독서를 이해하고, 길잡이가 되어줄 독서를 시작”할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아들을 지켜보며 쓴 글이긴 하나, “우리 사회에서 독서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큼을 보여주”며 “행복한 독서의 시작을 가정에서 출발하는 저자의 주장은 최고의 독서 길잡이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책은 총 6부로, ‘제1부 꿈을 향한 날갯짓, 제2부 독서를 좋아하는 천재 소년, 제3부 생각을 말하는 독서여행, 제4부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 제5부 재원이에게 바라는 부모일기, 제6부 엄마의 독후활동 비전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별 추천도서 목록을 수록해 그 시기에 맞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김영미는 경기도 이천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평범한 엄마이며, 우연한 기회에 독서의 효과를 알게 되었고, 자녀가 책으로써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실현하기를 바란다. 일상의 생활이 바쁘지만, 그래도 습작을 통해 모아둔 글들을 책을 통해 정리하고자 했다. 지역의 엄마들과 자녀 독서를 통한, 창의적인 독서법을 전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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